미수반 장편소설 18

가선도 실종사건 2

*이 팬픽은 공식 설정이 아니며 그저 저의 상상으로 쓴 팬픽이라는 것을 밝힙니다. 또한 미스터리 수사반:작전명 올가미 전에 써 완전히 공식 설정과 다르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1장 살인 미수반이 배에서 내리기도 전에 누군가가 다가왔다. “안녕하세요 혹시 육지에서 오신 형사님이십니까” “아 네 성화경찰서 소속 잠뜰경위입니다” “전 마을 이장인 조상재입니다” 잠경위는 바로 그와 대화를 시작했다. “그나저나 최초 목격자시군요” “네 그날 명진이가 떠나게 되있어서 축제라도 할까 했는데..알려주려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까 시체가.. 아휴 아직까지도 심장이 뛴다니까요” 그 말에 엿듣던 각경사가 중얼거렸다. “원래 심장은 뛰어야하는건데..” 섬은 한눈에 봐도 아름다웠다. 살인사건이라는 말에는 어울..

가선도 실종사건 1

*이 팬픽은 공식 설정이 아니며 그저 저의 상상으로 쓴 팬픽이라는 것을 밝힙니다. 또한 미스터리 수사반:작전명 올가미 전에 써 완전히 공식 설정과 다르다는점을 염두에 두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0장 발단 끼이익 쾅 어둠만이 자리했던 방에 잠시 빛이 보였다. 그렇지만 그것마저도 곧 사라졌다. 점점 다가오는 발걸음소리와 묵직하게 끌리는 둔기의 소리에 공포의 질린 중얼거림은 커져만갔다. “안돼.. 살려줘..” “이미 늦었어” 소름 끼치는목소리와 묵직한 소리가 들려왔다. 휘익 쾅 그와 같은 시각 한 사람이 겁에 질려 창 밖을 내다보았다. 제 1장 납치사건 “좋은 아침입니다~” 활기찬 라경장의 목소리가 사무실에 울려퍼졌다. 녹초가 되있는 각경사와 마찬가지인 덕경장이 눈에 띄였다. “뭐야 덕경장 또 일 남은거야?..

미수반 소설:실종 12

덕경장 시선-2 그가 눈을 떴을때는 이미 일주일이나 지난 후였다. “으.. 머리야” 직감:드디어 일어났네!! 통찰:벌써 일주일이나 흘렀습니다 예민:앞으로는 이렇게 쓰러지지 말아줘 걱정했잖아 직감:어서 사무실로 돌아가봐! 과거:아직도 고통은 여전합니다 타다닥 그가 외투를 입고 처음으로 간곳은 사무실이었다. “어라 한명도 없네” 덕경장은 바로 옆 방인 숙직실로 향했다. “각경사님 또 야근이에요? 이번 상관도 나쁜건 똑같네요” 각경사는 믿기지 않는다는듯 덕경장을 바라보다 말했다. “..그러게 나쁜상관 맞네” “뭐야 오늘따라 이상하신데요? 어디 아프세요?” 각경사는 멍하니 있다가 미소지었다. “아니 너가 깨어난게..” “에이 제가 죽은것도 아니고 당연히 깨어나죠” 어느새 시계는 1시를 가리키고있었다. “각경사님..

미수반 소설:질투 4

질투 “오늘도 좋은 아침~” 어김없이 출근 한 후 수경사는 인사를 건넸다. 사무실 안에는 쓰러지듯 잠들어있는 각경사와 허둥지둥 쏟아진 서류 정리를 하고있는 덕경장뿐이었다. “뭐야 라경장은 안 온거야?” “아, 아니요. 지금 아마 위에서 운동중일거에요” 덕경장은 서류를 쓸어담으며 대답해주었다. ‘오늘도 또 라경장이 먼저 왔구나’ 수경사는 복도로 나와 심문실로 향했다. 심문실은 조용했다. 복도 맨 끝에 있는, 책상 하나만 놓인 싸늘한 공간 물론 처음 오는 범죄자들을 겁주기에는 충분하지만 거의 하루종일 심문실에 있는 수경사에게는 그저 외로운 공간일뿐이었다. “사무실에는 사람도 많고 따뜻할텐데…” 다른 이들과 다르게 심문 업무까지 맡는 탓에 잔업은 줄지만 항상 외로웠다. 물론 같이 있는 시간도 많고 분명히 팀에..

미수반 소설:실종 11

잠경위 시선-2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잠경위는 천천히 눈을 떴다. 하얀 천장 무언가 익숙한 주변 “.. 병원.. 이네?” 그녀는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주위에는 물건들이 많이 굴러다니고있었다. 꼭 누군가가 왔었다는걸 보여주기라도 하는듯이 말이다. 수경사의 수첩과 각경사가 고치는데 실패한듯한 고장 난 무전기와 키보드 공경장이 치우지 않은 쿠키 병과 부스러기들 덕경장의 목도리등등 “덕경장 일어나게” 그리고 침대에 덕경장이 기대어 자고있었다. “으.. 어?잠경위님..?” “음.. 오랜만이네” “경위님!! 도대체 어디에 계셨어요!!” 그는 주머니에서 무전기를 꺼내 황급히 무전을 걸었다. “선배!! 빨리 와요!! 네? 뭐라고요? 아니 짜장면보다 더 중요한게 있다고요!! 면이 불든지 말든지 일단 오세요!!” 무..

미수반 소설:실종 10

각경사 시선-2 폭탄을 해체하지 못하고 오히려 손목을 다친것 폭탄이 터지고 기자들이 앞다투어 찾아온것 홀로 서류와 씨름하는 수경사 많은 일이 있었음에도 각경사는 여전히 어둠에 잠겨있었다. 그리고 새로운 상관이 찾아왔다. 잠경위를 은근히 욕하고 병원에 누워있다고 덕경장 라경장을 깎아내림에도 각경사는 뭐라 대들지 못하고 대답했다. “.. 당신이.. 맞습니다..” 그 말에 다른 팀원들도 고개를 숙일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각경사는 저녁에 되어서야 그 말을 후회했다. “넌 틀렸어..분명 틀린 말이었어.. 잠경위님은 돌아오실거고 덕경장 라경장은 금방 털고 일어날거야”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그 말만이 울려퍼졌다. 다행히 라경장은 꽤나 일찍 사무실로 돌아왔다. 하지만 아직도 마음속에서는 그를 질타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미수반 소설:실종 9

공경장 시선-2 사람들이 잠경위의 실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그것을 간과하더라도 이미 잠경위가 사라진지 사흘이 지났다. 결국 윗선에서 지시가 내려왔다. “.. 새로운상관이 온다네” 각경사가 퇴원하자마자 가져온 소식 공경장은 당연히 발끈할수밖에 없었다. “네? 찾으려는 노력도 안하고요?” “수사를 그만두라고했잖아 단독행동이니까..” 각경사는 전혀 흔들림이 없어보였다. “그런게 어딨습니까!!” 라경장이 일어나려하자 수경사가 제지했다. “라경장 진정해..사무실에서 전하지..왜 여기서” “..라경장도 알아야하니까” 공경장은 각경사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이 증상은 알아낼수 없었다. 시간은 더 흐르고 흘러 며칠이 흘렀다. 덕경장까지 돌아왔건만 미수반의 분위기는 여전히 ..

미수반 소설:질투 3

질투 “어떻,게..그럴수가 있어..” 공경장은 술을 마시다 말고 중얼거렸다. “난.. 그냥.. 잘하고 싶었는 데에..” 이미 거나하게 취했는지 그의 볼을 타고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대로 식탁 위에 엎드린 그는 계속해서 푸념을 늘어놓았다. “나도오..능력 잘 쓰고싶은데..” 공경장이 놀고 일을 잘 하지 않는다고 모두가 말하지만 그는 그 나름대로 노력하고있었다. 업무는 지루하고 수사는 잘 안 풀리지만 능력으로 수사에 도움이 되면 기분이 좋았다. 내가 쓸모있다는 느낌이 드는 그런 건 능력을 잘 썼을때만 느낄수있었다. ‘그렇지만 횟수도 정해져있고 어디다가 써야하는지 잘 알지도 못하는걸…’ 챙! 홧김에 애꿎은 술병을 넘어뜨렸다. 줄줄이 수많은 술병이 넘어졌다. 어느새 바닥에는 몇개의 술병이 넘어져있었다. “여,여..

미수반 소설:실종 8

라경장 시선-2 “어떻게 이런 일이 다있지” 희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러게요 각경사님” 익숙한 목소리들 “공경장 과자는 내려놓고..라경장 일어났나?” 머리가 띵해지는걸 느끼며 라경장은 대답했다. “어.. 수경사님 여기가 어디죠?” 그제야 주위를 둘러본 라경장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왜 다들 오셨습니까 덕경장은요” “덕경장은.. 괜찮아” 애매하게 말끝을 흐리는 각경사의 말에 라경장은 바로 덕경장에게로 향했다. 역시나 그는 혼수상태에 빠져있었다. “덕경장..일어날수는 있는거죠?” “당연하지 그나저나 지금은 안 아파?” 걱정하는 수경사의 말에도 라경장은 자연스럽게 거짓말을 내뱉었다. “네 당연하죠 제가 강한거 아시잖아요” 그렇지만 붕대에서는 피가 흘러나왔고 몸에는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봐봐 좀 더 쉬..

미수반 소설:실종 7

수경사 시선-2 하지만 지금은 어쩔수없다. “당연히 괜찮죠 정말이에요” 수경사는 진실이라는듯 웃어보였다. “난 괜찮아..정말이야..그렇지?” 하지만 그의 정신은 완전히 지쳐있었다. 잠경위가 사라진지 사흘이 흘렀다. 결국 위에서는 지시가 내려왔다. 새로운 상관이 올거라는.. 각경사가 퇴원하자마자 꺼낸 첫 번째말이었다. 심지어 라경장의 병실에서 “그런게 어딨습니까!!” “라, 라경장절대 안정..” 일어서려는 라경장을 진정시키며 수경사가 말했다. “왜 여기서..선배 사무실에서 전하지..” “라경장도.. 알아야 하니까” 각경사는 그 말을 끝으로 사무실로 돌아갔다. 순간 수경사는 각경사의 감정이 없어졌다는 인상을 받을정도였다. 다음날 새로운 상관이 왔다. “안녕하세요 김경감입니다 잘 부탁합니다” 생긋 웃는 얼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