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경장 시선-1 미수반이 미수반이 아니다. 뜬금없이 느껴진 사실에 공경장은 헛웃음을 지었다. 부인하고 싶었지만눈앞으로 다가온 현실에 결국 그는 현실을 직시할수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그저 가벼운 마음이었다. 공경장은 기억을 되살리기 시작했다. 경위님이 사라졌으니 잔소리도 줄고 서류를 대충 해도 꼼꼼히 검사할 사람이 사라진 것뿐이었으니까. 그렇게 장난식으로 며칠을 지냈다. 그래서 심각성을 알지 못했던것이겠지.. 경위님이 사라졌다는건 미수반의 지지대가 부러졌다는 의미였다. 순식간에 일상이 사라지고 미수반은 무너졌다. 덕경장이 사무실에서 쓰러져버리고 그런 덕경장을 업고 간 라경장도 쓰러지고. 정말 눈 깜빡할 사이에 미수반은 여섯 명에서세명으로 줄어들었다. “..덕경장은 그럴수도 있어.근데 라경장까지?”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