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 정하는 날 “그러고보니까 우리 부장은 없어요?”그저 평범하고 지루한 학교 수업을 마치고의무적으로 모이는 동아리 시간.무언가를 만들기에는 계획한것도 없고다들 챙겨온것도 없어각자 핸드폰이나 뚫어져라 쳐다보던 그때였다.“부장? 그거 이미 뜰누나가 된거 아니었어?”덕개의 질문에 라더가 답하며 잠뜰을 쳐다보자“내가?“주변을 둘러보던 그녀는 의아하다는듯 말했다.”부장은 동아리 신청한 사람 아니었어?”그녀는 시선을 각별에게로 돌렸다.“…나? 나보고 하라고?”“하긴…각별선배는 안될것같은데…”수현이 나지막하게 중얼거리자 공룡이 앞으로 나와 당당하게 섰다.“그럼! 내가 부장 할래!”“절대안돼!”잠뜰과 덕개, 수현이 동시에 소리쳤고“근데 부장 그렇게 중요해?”라더는 더위를 식하려는듯 휴대용 선풍기를 들고 대강대강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