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
어떻게 보면 한산하고 다르게 보면 바쁜 어느날
탕비실에서는 분주하게 누군가가 움직이고있었다.
탁탁
“후유.. 벌써과자는 다 털어갔네..”
깊은 한숨을 내쉬는 그는 잠경위였다.
커피를 한 손에 들고 마지막 남은 초콜릿을 집어든 그녀는
조만간 간식을 채워야한다는 사실에 또다시
한숨을 내쉬었다.
분명 간식을 털어간건 순경 아니면..
잠경위는 가만히 미수반 안을 응시했다.
저기서 한가하게 후배한테 장난치는 공경장이겠지..
어린 나이에 도맡은 팀장 그리고 사고를 많이 치는 팀원들
아니 팀원 한명 한명으로 보면 어느 사람은 뛰어나지만
뛰어난 것과별게로 다른것은 최악인 사람도 있었다.
그것의 예시가 간식을 터는 공경장이라거나
비품을 항상 부숴버리는 라경장이라던지..
그러고 보니까각경사는 정말 뛰어났다.
생각해 보면매일 야근을 하면서도 수사는 제대로 하고
자신의 능력을 일상생활에서도 사용한다.
그것도 자신보다 아래인 순경들이나 경장들이더라도
잔말 않고도와주는 모습은 잠경위에게
무력감을 느끼게했다.
자신의 능력은 사건해결에는 커다란 도움이..
아니 생각해보면
각경사도 간단하게는 프로파일링을 할수있다.
잠경위는 천천히 경찰서 밖으로 걸어나왔다.
그뿐만이 아니다..
각경사는 시체 검시도 할수있고..여러가지 지식들이 많다.
공경장이 잘 알지못하는 전문적인것도.
내가 없어도..각경사만 있으면 팀이 잘 굴러가지않을까..?
“하아..”
잠경위는 벽에 기대어 앉았다.
점점 각경사를 생각할수록 질투심이 생겨났다.
“내가.. 무력해 보이잖아..”
커피컵은 이미 잔뜩 구겨져 바닥을 굴러다니고있었다.
“..각경사만 없으면..내가 프로파일링을
유일하게 할수있는데..”
순간적으로 입 밖으로 나와버린 진심에
잠경위는 흠칫 놀라 일어섰다.
“아니야.왜 잘못없는 각경사한테 이러고있는거야..”
천천히 잠경위는 다시 사무실로 향했다.
“후우..”
찌푸리고 있는얼굴을 웃는 얼굴로 바꾸고
잠경위는 사무실 문을 열었다.
“공경장 왜 탕비실에 과자가 하나도 없을까?”
“네에? 저 진짜 16개밖에 안 집어왔는데?”
“너네 빨리 일로 와 공경장?”
원래대로 소란스러운 사무실이었다.
'미수반 장편소설 > 미수반 소설:질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수반 소설:질투 4 (0) | 2023.04.11 |
---|---|
미수반 소설:질투 3 (0) | 2023.04.06 |
미수반 소설 질투 2 (0) | 2023.04.03 |